어제 저녁에 혼자 영화관 들어갔어요ㅋㅋ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뭐 특별할 게 있겠나 싶으면서도 가장 한적한 시간대 표를 샀거든요. 극장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니까 정말 좋더라. 팝콘이랑 음료수 사서 내 자리에 앉았을 때 그 평온함이란ㅋㅋ 근데 진짜 이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인 것 같아요.

옆에서 누군가의 수다를 듣거나 누군가를 맞춰줄 필요가 없다는 게 얼마나 자유로운지 알겠어요. 영화 끝나고 나올 때도 그냥 나 혼자 걸어가면 되고, 빨리 끝내야 하나 싶을 필요도 없고. 크리스마스가 꼭 누군가랑 보내야 특별한 건 아니더라고요. 혼자라서 더 집중해서 영화도 잘 봤어. 이게 진짜 편안함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