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봉산 가서 철쭉을 제대로 봤습니다. 요즘 딱 한창이더라고요. 새벽 다섯 시에 출발해서 옛이재 주차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왕복 5시간 15분 걸렸습니다.

봄이 올해는 늦게 온 것 같은데 철쭉은 시간을 정확히 지키네요. 정상 근처 능선이 온통 분홍색이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역시 정상에서의 그 풍경이 최고더군요. 하늘도 맑아서 어제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갱년기 이후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산 다니면서 느껴보니 꾸준히 움직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라고요.

산 아래 마을에서 수수팥떡도 사 가지고 집에 와서 먹었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시작하니까 일요일 오후까지 충분히 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시기에 남쪽 능선 다니시는 분들 추천합니다. 아직 철쭉이 많이 남아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