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생각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동네 평생학습관 요리 수업에 등록했어요. 남편이 퇴직하고 나서 함께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참이었거든요. 늘 해오던 밥 짓기도 좋지만, 이번엔 좀 다르게 배워보고 싶었어요.
처음엔 '이 나이에 뭔가 배운다고 해서 달라질까' 싶기도 했는데, 지난달 영어 발음 수업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새로운 걸 배우는 시간 자체가 얼마나 즐거운지 알았거든요. 요리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남편도 함께 가보자고 했고요.
다음 주 월요일 첫 수업이에요. 조금 설레네요. 시작이 항상 어설프긴 하지만, 그게 뭐 어때요. 해보니까 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