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밤새 끊어 잤어요. 새벽 3시에 시어머니 기저귀 갈아드리고, 5시쯤 또 깨셨고, 6시엔 제 눈이 떠졌는데 그 다음부턴 못 잤어요. 이게 3년을 반복하니까 제 몸이 이상해진 거 같아요. 갱년기도 있고, 수면 부족이 겹치니까 낮에 멍때리게 되더라고요.

어제 건강검진 가서 의사한테 물었어요. "이대론 안 될 것 같은데" 했더니 호르몬 검사도 하고 수면제도 잠깐 먹어보라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 건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오시는 화요일, 목요일은 조금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거죠. 그 2일을 버티려고 나머지 5일을 견디고 있어요 😢

남편이 "피곤해 보인다"고 하는데, 나도 알아요. 근데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이건 피할 수 없는 거니까... 오늘도 밤을 견뎌내야겠네요. 오늘도 수고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