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직 후 시간이 많아지니까 아침에 라디오를 자주 듣게 되네요. 특히 FM에서 나오는 옛날 음악들이 좋습니다. 어제 아침에 나훈아 "차 한잔의 추억" 나왔는데 🎵 80년대 직장 첫 다니던 시절이 확 떠올랐어요. 그때는 라디오가 유일한 친구였던 것 같아요.
갱년기 몸살 때문에 기분이 처져 있던 요즘인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그 노래들이 신기하게 마음을 정리해 주더라고요. 옛날 성악곡들을 들으면 내 나이를 받아들이게 되는 기분이랄까. 은퇴 후 뭘 하며 살아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라디오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꽤 좋은 일과가 됐어요. 라디오란 참 고마운 매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