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녁마다 혼술하면서 느낀 게 있어요. 한두 잔의 소주나 맥주를 마시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술이 그런 건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갱년기 증상이랑 맞아떨어지더라고요.
저희 나이 대면 알코올 분해 속도가 예전처럼 안 된다고 해요. 그래서 혼술할 땐 조금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요즘 한두 잔으로 줄였어요. 대신 천천히 마셔요. 빨리 마실 이유도 없으니까요. 혼자인데 괜히 급할 필요 없어.
밤 11시 이후로는 안 마시려고 해요. 술도 술인데 자다가 너무 답답하고 잠도 자주 깨거든요. 요즘 수면이 진짜 문제라니까.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눈이 뻑뻑한 건 약간 짜증나요.
혼술이 나를 위한 시간이 되려면, 그냥 마시는 게 아니라 내 몸 상태를 먼저 챙기는 거더라고요. 남편이 있어도 술은 혼자 조절해야 하는 거고, 혼자라면 더 신경 써야 하는 것 같아요. 무리하지 않는 정도에서 가끔 즐기는 거.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있어요?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