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때 손녀가 영어 숙제 봐달라고 했는데 제가 못 봐줬어요. 그게 자꾸 마음에 걸렸어요. 그러다가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왜 영어를 못하는데 손녀한테 뭐라 할 생각을 했나 싶어서요. 그래서 이번엔 진짜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일주일에 4일, 하루에 1시간씩 영어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 중이에요. 오늘도 2시간을 했거든요. 처음엔 알파벳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재밌더라고요. 젊었을 땐 시험을 위해 공부했다면 지금은 진짜 배우는 게 신나요. 손녀한테 영어로 인사라도 건네고 싶거든요.

가장 좋은 건 공부하면서 뇌가 깨어나는 느낌이에요. 매일 아침에 공부하고 나면 온종일 기분이 좋아요. 몸은 늙어도 배움의 즐거움 앞에선 나이가 소용없더라고요. 같은 나이의 친구들한테도 말했는데, 한 분이 "나도 해볼까?" 이러더라고요.

요즘 깨달은 게 인생이란 게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새로운 章이 열린다는 거예요. 60을 넘어서도 배울 게 이렇게 많다니! 저처럼 영어, 또는 다른 분야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 계세요? 같이 응원하면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