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 요즘 마트 가면 한숨만 나온다. 같은 물건인데 몇 달 전이랑 가격이 완전 다르다. 계란은 또 뭐고 밀가루는 또 뭐냐. 똑같은 브랜드 우유가 한 달 새 천 원씩 올랐네.

근데 자꾸 생각해보니까 이게 진짜 피부로 와닿는 문제다. 집에서 반찬 만들어 먹는데 야채값이 장난 아니다. 상추 한 봉지에 4천 원대. 상추다 상추. 예전엔 2천 원대던데. 고기는 말도 안 되고 생선도 비싸고. 그럼 사람들이 뭘 먹나.

일주일에 장을 보는데 이제 월급 안 나온 것처럼 돈이 폴딩된다. 아이들한테 밥 해주면서 쓸데없는 값으로 장을 보는 기분이다. 예전처럼 뭘 사고 싶으면 사고 이러는 게 이제 꿈이 됐다. 할인 쿠폰 찾고 행사 때만 사고 이러게 되니까 정말 한숨이 나온다.

요즘엔 텃밭에 야채를 좀 심어서라도 집에서 길러먹을 생각을 하고 있다. 물가가 자꾸 올라가면 이게 답인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이게 개인이 할 일인가. 정말 답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