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한 게 운동복 사는 거였어요. 처음엔 뭐 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ㅋㅋ 지금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요즘 제 운동복은 주로 요가 팬츠에 드라이핏 탱크탑인데, 이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나이 많은 사람 입는 헐렁한 옷만 입다가 맞는 옷 입으니까 신체감각이 확 달라져요. 움직임이 자유로우니까 스쿼트할 때 자세도 더 잘 보이고, 데드리프트 폼 체크도 거울에서 제대로 되는 거 같아요. 작은 거지만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거 장점이 또 있어요. 운동복 입고 나가는 것 자체가 마인드 차이가 나요. 60대가 이래도 되나 싶지만 ㅋㅋ 거울에서 자기 모습이 제대로 보이니까 운동할 때 자신감도 생기고, 하루 종일 입어도 땀 잘 안 차고 가볍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복으로 갈아입으면 벌써 운동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어요.

색깔도 요즘엔 우리 또래도 검정, 회색 말고 형광색이나 파스텔 색상도 많으니까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노란색, 보라색 운동복이 제일 즐겨 입는데 기분이 확 업돼요. 나이가 숫자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