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마다 핸드드립 커피 내리는 걸 배우고 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처음엔 물 온도, 분쇄도, 시간 이런 게 다 맞아야 한다고 해서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뭔가 명상하는 기분이에요. 물이 떨어지는 소리 들으면서 향 맡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져요.
저도 처음엔 실패도 많았어요. 타이머 맞추는 것도 헷갈리고 드리퍼 각도가 틀려서 커피가 엉망이 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게 또 재미였어요. 몇 번 반복하다 보니까 어느 날 맛있는 커피가 나오더라고요. 그럼 그날 하루가 정말 기분 좋아요.
지금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랑 코스타리카 라 미나스까지 여러 원두를 사두고 매일 다르게 마셔보고 있어요. 비용도 적게 들고 하루 15분 정도면 충분해요. 이런 소소한 취미가 있으니까 매일 아침이 정말 설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