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자꾸만 마음이 텅 빈 것 같아요. 손주들 때문에 바쁘고 또 바쁜데 왠지 누군가랑 깊게 얘기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더라고요. 딸도 자기 일로 바쁘고, 아들도 가족이 많아서 자주 못 만나고. 그러다 보니까 자꾸 외로움이 몰려오는 거 있지 않아요?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도 뭔가 피곤하고, 날씨 좋은데도 밖에 나갈 맘이 안 생기더라고요. 건강검진은 다 정상이래는데 마음 어딘가가 무거워요. 집에만 있으니까 이상한 생각만 자꾸 드는 거 있지 않아요. 나이 들면 다 그런 거겠지 하면서 혼자 버티고 있는데, 가끔은 이대로는 좀 아닐 것 같아요.

내일부터라도 걷기모임에 나가봐야겠어요. 그리고 가만히 있지만 말고 딸한테도 자주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좀 더 밖으로 나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