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손주가 집에 놀러 왔는데, 남편이랑 육아법 가지고 싸웠어요. 손주가 간식을 너무 많이 먹으려고 하는데, 저는 아이 치아를 생각해서 좀 제한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가 "할아버지가 사주는 거 왜 못 먹게 하냐"면서 자꾸 초콜릿을 주더라구요.
솔직히 손주를 예뻐하는 마음은 똑같은데, 교육이랑 건강은 다른 문제잖아요. 그 말을 꺼냈더니 남편이가 좀 삐쳤어요. 요즘 우리 나이대면 손주 떠날까봐 마냥 허락해주고만 싶은 심정인가봐요.
결국 둘이 진정하고 앉아서 얘기했어요. 손주 부모님이랑도 양육 방식을 맞춰야 한다고, 그래야 손주도 헷갈리지 않는다고요. 남편이가 고개를 끄덕더니 이제 좀 나아졌어요. 부부가 같은 목소리로 손주한테 대해야 한다는 걸 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