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해보니 정말 한심한 결정이었어요. 5년 전 퇴직금 모아서 강남역 근처에 작은 카페를 오픈했었거든요. 처음엔 정말 신났어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재료 준비하고, 손님들 미소를 보며 보람을 느꼈었어요. 근데 1년 지나니까 현실이 확 보였어요. 임대료 인상, 인건비, 식재료비... 수익은 점점 줄어들고 스트레스만 쌓였어요.

결국 2년을 버티다가 폐업했어요. 솔직히 창업할 때랑 폐업할 때 받은 충격이 비슷했어요. 돈도 많이 날렸지만, 뭐보다 아팠던 건 자존감이 떨어졌다는 거였어요. 혼자라고 느껴졌어요. 요즘 자영업 하는 분들 만날 때마다 응원해주고 싶어요. 정말 고생 많으신 거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