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더라고요. 아침에 눈을 떠도 뭔가 힘이 없고, 하루종일 무언가에 짓눌린 듯한 기분이 들어요. 손주들 보는 게 제일 즐거웠는데 요즘은 그것도 힘들고, 밥을 먹어도 맛이 없어요. 남편이 봐서는 이상하다고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자꾸 나와요.

생각해보니 봄이 되면서 날씨는 자꾸 흐리고, 아파트에만 있으니까 더 우울한 것 같아요. 동네 언니들이 산책 가자고 해도 가기 싫고, 요리도 예전처럼 안 되네요. 이게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요즘 같은 기분 많이 느끼시는 분들 계세요? 혹시 뭘 하니까 좀 나아졌다고 하시는 게 있으면 알려줄래요? 저도 이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