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으니까 여자 건강검진을 자주 받아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달에 병원 갔다 왔는데 정말 떨리더라고요. 혹시 뭐라고 하면 어쩌나 싶고, 또 만약 수술까지 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싶고 말이에요. 다행히 이번엔 큰 문제 없다고 했지만 그 결과 나오는 며칠 동안 정말 마음이 철렁철렁했어요.

친구들이랑 수다 떨다 보니 다들 비슷하게 불안해하더라고요. 특히 수술해야 한다는 소리 들었던 친구는 정말 힘들어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 세대는 이런 거 검진도 별로 안 받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우리는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손주들도 봐야지 하면서 용기내서 다시 검진 예약했어요. 좀 무섭지만 이게 최고의 건강투자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