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은퇴하고 2년 지나니 현실이 확 보입니다. 남편이랑 저랑 둘 다 갱년기 증상이 터지면서 집에만 있게 되더라고요. 저는 불면증이 심해졌고 남편이는 혈압이 올라갔어요. 돈을 아무리 모아놔도 건강을 잃으면 그 돈이 다 날아간다는 거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요즘 병원 자주 다니니까 보험의 중요성이 확 느껴져요. 암보험, 뇌졸중보험, 치매보험 다 들어야 하는데 60대부터는 보험료가 확 올라갑니다. 현실이 그렇습니다. 50대 때 미리 준비해야 했는데 그걸 몰랐어요. 지금 들어도 늦지 않지만 비용이 상당해요.
냉정하게 말하면 은퇴금 많다고 다는 아닙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려면 운동과 정기검진에 돈을 계속 써야 합니다. 저도 지금 주 3회 필라테스 다니고 있는데 월 30만원 드네요. 이게 앞으로 20년, 30년 계속될 생각하니 관리가 진짜 중요하다 느껴집니다.
솔직히 은퇴 준비할 때 재무 설계도 중요하지만 건강검진비, 운동비, 의료비 이런 것까지 구체적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갱년기 오면 감정 기복도 심하고 수면도 안 되니까 심리 상태도 안 좋아져요. 가족들이 옆에서 챙겨주지 않으면 혼자 자기 돌봄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은퇴자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건강입니다. 지금 당신이 50대라면 지금부터 운동 습관 들이고 정기검진 받으세요. 은퇴 후에 시작하려고 하면 늦습니다. 현실이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