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남편이 TV에서 고현정 나오는 거 봤어요. 그 배우 정말 미인이지 않나요? 그런데 남편이 "고현정 30대 후반 때가 제일 예뻤대" 하길래 저게 뭐 하는 소리야 싶더라고요ㅋㅋㅋ

그래서 제가 "어? 그럼 지금은 못생겼다는 거네?" 했더니 남편이 황당한 표정이에요. 그 다음에 저는 웃기려고 "남편아, 이거 말장난 알아? 고현정이 '고현'을 '못현'으로 바꾸면 못현정이 되는 거야!" 했어요. 정말 웃기지 않나요? ㅋㅋㅋ

남편이 저 보더니 "......." 이러더라고요. 아무 말도 안 하고 한참 침묵ㅎㅎ 그 다음엔 "당신 이 나이에 왜 자꾸 이딴 거 해" 하면서 신문 펼쳤어요ㅋㅋㅋ 개그가 안 통했다는 증거죠.

근데 저거 생각해보니까 말장난이 아니라 그냥 글자 장난이네요ㅎㅎ 진짜 웃기려고 하는데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거 같아요. 딸아이도 옆에서 "엄마 그거 뭐하는 거야"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이 나이에 개그 감각도 떨어지나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