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 가서 장을 봤는데 계산대 줄이 길어서 한참 기다렸어요. 드디어 순서가 되어서 계산을 하는데 점원이 물었어요. "쇼핑백 필요하세요?" 저는 당연히 "네" 했거든요. 그런데 집에 와서 짐을 풀다가 깜짝 놀랐어요. 봉지가 네 개나 있었는데 제가 들고 온 건 두 개뿐이었어요 😂
한 봉지는 마트 바닥에 떨어뜨린 거였고, 나머지 하나는... 제가 다른 분 물건을 담은 거더라고요. 그래서 제 물건 빼려고 한참을 뒤졌어요. 우리 남편이 봐서는 웃음이 멈추질 않아요. "당신 쇼핑백 마술쇼를 뭐하는 거야" 하면서요.
그런데 더 웃긴 건 제가 다른 분 봉지에 들어있던 게 뭐였냐면 돼지고기 네 팩이었어요. 그 분도 가시면서 깜짝 놀랐을 텐데... 미안한 마음도 들고 웃음도 나고요.
이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마트에서 한 번쯤 이런 일 있으신 분 계세요? 제 남편은 이제 저 가는 마트 근처까지만 가서도 "또 뭘 안 가져올 거야?" 하면서 놀려요 ㅋㅋ
